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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가구 중 63곳이 홀몸어르신…의성 가음면 추석 돌봄

추석을 맞아 의성군 가음면 주민들이 지역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를 살폈다. 단순한 명절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상황을 확인하며 복지 사각지대 점검까지 병행했다.

70가구 중 63곳이 홀몸어르신…의성 가음면 추석 돌봄

행복꾸러미 전달하며 건강·생활여건 확인

협의체 위원 23명 직접 찾아 복지 사각지대 점검

▲ 의성군 가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난 21일 아름소리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70가구에 전달할 떡과 과일, 음료 등을 ‘추석맞이 행복꾸러미’에 담고 있다. 의성군 제공

추석을 맞아 의성군 가음면 주민들이 지역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를 살폈다. 단순한 명절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상황을 확인하며 복지 사각지대 점검까지 병행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70가구 가운데 홀몸어르신 가구가 63가구로 전체의 90%를 차지해 농촌지역 고령층에 대한 생활밀착형 돌봄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25일 의성군에 따르면 가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3명은 지난 21일 아름소리복지센터에 모여 떡과 과일, 음료 등을 담은 ‘추석맞이 행복꾸러미’를 직접 포장했다.

지원 대상은 가음면 찾아가는 복지팀이 선정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가구 가운데 홀몸어르신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기존 복지 지원 여부도 함께 검토해 혜택이 특정 가구에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선정된 70가구는 수급자·차상위계층 39가구와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31가구다. 꾸러미는 가구당 3만원 상당으로 총사업비 210만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경북사회공동모금회 ‘함께모아행복금고’를 통해 마련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포장을 마친 뒤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살폈다.

이번 방문에서는 즉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협의체는 평소 활동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발견되면 가음면 찾아가는 복지팀과 연계해 통합돌봄과 소규모 주택 수리, 나눔행사 등 이용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사업도 명절을 맞아 식료품을 전달하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평소 접촉이 적은 홀몸어르신을 직접 만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협의체의 설명이다.

박연구 가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꾸러미 하나가 큰 보탬은 아니겠지만 누군가 곁에서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지역 내 온정을 나누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동길 가음면장은 “바쁜 추수철에도 시간을 내 이웃을 챙겨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가음면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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