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 조성”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춰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후에는 경북에 내려와 도의회에서도 출마 선언을 하며 “대구와 통합되기 전 경북의 마지막 도지사가 되고 싶은 후보“라고 소개하며 변화와 도민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도전을 ‘6전 7기’의 역사적 시작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말할 때도 험지인 경북을 지켜왔다”며 “그동안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세 번씩 고배를 마셨지만 여섯 번의 낙선은 좌절의 기록이 아니라 경북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들의 무서운 명령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현재 경북이 처한 위기의 핵심으로 일자리 부족과 고착화된 정치적 정체를 지목했다. 오 예비후보는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의 사슬을 과감히 끊어내야 새로운 경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진영논리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철학과 균형발전 기조를 바탕으로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가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과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 조성을 내걸었다. 오 예비후보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원팀이 되어 정치적 계산으로 멈춰버린 행정통합 논의를 재점화하겠다”며 “통합을 통해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해 실질적인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포항의 이차전지, 구미의 반도체, 안동의 바이오를 잇는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및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해 획기적인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을 ‘변화의 대명사’로 만들고 산불 피해 현장 등을 직접 챙기는 ‘현장 중심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벽을 넘어 경북의 미래만을 위해 선택해 달라”며 도민 지지를 호소했다.
1967년 경북 포항 출신인 오 예비후보는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34%의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김상만·김진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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