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전문가 업황 전망 발표
107로 기준치 상회... 전쟁 발발 후 처음
세부 업종 중 가장 긍정 평가는 반도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다음 달 국내 제조업 업황 개선을 예상한 전문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악화 전망이 계속된 지 3개월 만이다. 한동안 침체됐던 제조업계에 기대감이 감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 현황과 6월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Professional Survey Index)를 25일 발표했다. 이달 11~15일 이뤄진 조사에는 12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응답 결과는 0~200 범위에서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 의견이, 0에 가까울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보다 12포인트 오른 107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내수(106)와 채산성(101), 투자액(109) 등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해 기준치를 웃돌았다. 수출은 117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뛰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기준치를 밑돌던 전망치가 100을 넘은 것은 3개월 만이다. 2월 조사에서 집계된 3월 업황 전망 PSI는 117이었지만 이후 고꾸라져 4월 88, 5월 95로 100을 넘지 못했다.
내달 유형별 업황 전망치는 반도체를 앞세운 정보통신기술(ICT)은 물론 기계·소재도 102로 기준치를 넘었고,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56으로 가장 200에 가까웠다. 철강(122)·가전(113)·디스플레이(107)·기계(107)·바이오헬스(105) 등도 모두 100 이상이었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미국 빅테크의 투자 확대로 수요 증가가 이어져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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