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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3지선공약마켓] 제주시 유령빌딩 칼호텔...대책 없는 후보들

JDC는 글로벌 교류 허브 구축과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아시아캠퍼스본부 유치, 무역사무소와 스타트업 육성 공간 조성 등 거창한 계획을 내세웠었다. 이제는 내실 있는 활용방안은 없는지 고민해야 할 때다. 그러나 이번...

[6.3지선공약마켓] 제주시 유령빌딩 칼호텔...대책 없는 후보들

제주칼호텔/사진=김재훈 기자

[미디어제주 = 김재훈 기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영훈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와 노동자 고용 안정을 위해 제주칼호텔을 공공 매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후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통한 매입 방안이 떠오르는 듯 하더니, 초기 단계에서 수포로 돌아갔다.

JDC는 글로벌 교류 허브 구축과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아시아캠퍼스본부 유치, 무역사무소와 스타트업 육성 공간 조성 등 거창한 계획을 내세웠었다. 이제는 내실 있는 활용방안은 없는지 고민해야 할 때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제주칼호텔 관련 어떤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 도지사 후보도, 해당 지역구 의원 후보들도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칼호텔이 제주 원도심의 중심 구역에 위치한 만큼 빌딩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지만, 사회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는 온전히 부동산 시장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선거 때까지 매각되지 않는다면 또 4년을 그대로 보내야 한다. 이번 지선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제주도청사와 제주시청사와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사업비 문제로 수포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현재 서귀포시는 2개의 청사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제주시청의 시설은 열악한 상황이다. 제주도청의 경우 도청 인근 빌딩의 몇 개 층을 빌려 쓰고 있다.

공공 매입 및 리모델링을 통해 이들 기관의 2청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수영장과 대형 홀 등은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 가능하다. 나머지 공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또, 호텔 문을 닫으면서 주변 지역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제주칼호텔에서는 야외 주차장이라도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칼호텔 인근 지역 상인 A씨는 "칼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상권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대책을 빨리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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