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행정 통합을 앞두고 여수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정책을 제안하며, 통합특별시장 후보들에게 명확한 청사진과 실행 의지를 요구했다. [사진=조계원 의원실]
[뉴시안= 이태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전남·광주 행정 통합을 앞두고 여수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정책을 제안하며, 통합특별시장 후보들에게 명확한 청사진과 실행 의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9일 오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록·민형배 후보를 향해 “전남 동부권 민심이 초대 통합시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여수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약 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지만, 전남 동부권 핵심 도시인 여수는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일자리 감소와 인구 26만 명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여수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할 교두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가칭) 한반도 KTX 철도망 신설’이다. 그는 현재 전라남도가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한 해당 사업을 올해 하반기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전라선 개량이 아닌 신규 노선 신설을 통해 서울~여수 이동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철도망에 재생에너지 공급망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결합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닌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두 번째로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전환이다. 조 의원은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위기에 처한 산업 현실을 지적하며, 단기적으로는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등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SMR(소형모듈원전) 기반 고온가스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에너지 비용 구조를 혁신하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함께 소부장·연구개발·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범용 제품 중심 산업을 첨단소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복합 아레나 건립’이다. 조 의원은 여수의 교통 접근성과 해양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연장, 호텔, MICE 시설, 외국인 카지노 등을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거점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하는 여수를 아시아 대표 메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 의원은 “동부권 소외와 여수·광양 산업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제안한 기준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을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여수 발전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며 “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