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구 제2청사서 출마 선언… 5대 핵심 공약도 제시
▲ 13일 인천 중구 중산동의 중구 제2청사에서 김정헌 중구청장이 초대 영종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초대 영종구청장은 역량이 검증된 일꾼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13일 오전 중구 중산동 중구 제2청사에서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설레는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영종구 출범은 단순히 행정구역 분리가 아니라, 영종의 세금이 영종의 발전을 위해 쓰이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종구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항공정비(MRO) 및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제2공항철도 국가계획 반영 및 GTX-D·E, 9호선 직결 ▲상급의료기관 유치 ▲보건소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및 강화 ▲ 세대별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보수정당 소속으로서, 젊은 세대가 많은 영종지역에 다소 불리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영종은 평균나이 37.5세라는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보수 정당의 후보로서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땀 흘리고, 아픔을 보듬으며 영종의 부족함을 많이 풀어갔다. 주민과 함께한 교통, 의료, 교육 등 부분을 통해 불리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발표한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1차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 개개인에 대해선 잘 모른다”면서도 “다만 ‘인천은 없다’는 게 아쉽다. 인천에서 활동하지 않은 분들이 와서 정치를 하는 게 과연 지방자치의 본질에 부합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민주당 인천시당이 발표한 기초단체장 1차 경선 결과 영종구청장 결선에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국장이었던 박광운 예비후보와 전 이재명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인 손화정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종구를 고립된 섬이 아닌 ‘14만 주민의 삶, 세계가 주목하는 자립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주민의 목소리를 통해 영종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 인천의 마지막 중구청장 김정헌이 영종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구청장의 직무 정지에 따라 중구는 14일부터 박유진 중구 부구청장 직무 대행 체제로 가동된다.
/글·사진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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