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96번’ 박준영 극찬
전날 4.1이닝 3실점으로 제 몫
“5회 마운드 오른 것 자체가 도움”
“5회까지 마운드 오른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
한화 김경문(68)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대상은 전날 선발 등판한 ‘96번’ 박준영(23)이다.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을 하다가 선발을 맡아 본인 몫을 다했다. 사령탑이 ‘콕’ 집은 3연승 주역이다.
김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박)준영이가 본인 페이스대로 끌고 갔다”며 칭찬했다.
이어 “그동안 중간에서 던졌다. 그러다 보니까 5회 때는 공 자체가 1,2회 때와 틀리긴 했다. 그래서 바꿨다”면서도 “그래도 너무 잘 던졌다. 준영이가 5회까지 올라간 것 자체가 팀이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준영은 24일 LG전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첫 타자 홍창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해민과 문성주를 차례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4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면서 한화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5회 들어 다소 힘이 빠진 듯 보였다. 첫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그리고 구본혁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까지였다. 장유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장유호가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박준영 자책점이 올라갔다. 박준영은 4.1이닝 3실점으로 이날 경기 본인 임무를 마쳤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면 본인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볼 수 있다. 사령탑도 만족한다. 더불어 최근 들어 좋아진 흐름에도 박수를 보낸다. 다른 어린 투수들도 박준영처럼 겁 없이 던지길 바란다.
김 감독은 “이제 선발하는 선수들은 정확히 던지는 제구력보다 겁 없이 던지는 게 중요하다. ABS가 예전이면 볼인 공을 스트라이크 주지 않나. 옛날처럼 코너에 딱딱 던지는 게 아니라, 던지다 보면 ABS 모서리에 찍히기도 한다. 어린 선수들은 마운드에서 겁 없이 던져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준영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적은 한화는 4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박정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역대 8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에 7이닝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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