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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1~20일 수출 503.7억달러...반도체 폭증에 '역대 최대'

수출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우리 경제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36% 이상을 차지하며...

4월 1~20일 수출 503.7억달러...반도체 폭증에 '역대 최대'

컴퓨터 주변기기·석유제품도 호조...승용차·車 부품은 주춤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4월 초중순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우리 경제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36%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한 결과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일~20일 수출입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03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4%(16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49.4% 늘어난 3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수출액은 4월 같은 기간(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4월(364억달러)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국 수출이 완연한 상승 가도에 올라탔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5% 폭증하며 전체 수출 비중의 36.3%를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반도체 비중이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위상이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컴퓨터 주변기기(399.0%)와 석유제품(48.4%)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14.1%)와 자동차 부품(-8.8%) 수출은 다소 주춤하며 대조를 이뤘다.

국가별로는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대중국 수출이 70.9% 급증한 가운데 미국(51.7%), 베트남(79.2%), 대만(77.1%) 등지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51.8%에 달해 특정 전략 국가 중심의 수출 성장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9억3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반도체(58.3%)와 반도체 제조장비(63.3%), 원유(13.1%) 등의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104억4200만달러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계 무역수지 역시 608억6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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