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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대 과기원 거점 '창업도시' 육성…생활 인프라 패키지 지원

과학기술원 내에 AI(인공지능) 단과대를 설치하고, 거점 국립대에는 브랜드 단과대를 운영해 핵심 기술 인재를 길러낸다. 특히 교수와 학생의 창업을 가로막던 학사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창업 휴직·겸직 기간을...

4대 과기원 거점 '창업도시' 육성…생활 인프라 패키지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이 아니더라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이 있는 지역 4곳을 우선 창업도시로 육성한다.

내년에는 비광역권을 중심으로 6곳을 추가 선정해 전국에 총 10곳의 지역 거점 창업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거점 창업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우선 대전(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광주과학기술원·GISTGIST), 울산(울산과학기술원·UN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창업도시로 선정해 선도모델을 구축한다.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원 중심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을 신규 지정하고, 원내에 창업 전담 기구인 ‘창업원’을 신설한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과학기술원 내에 AI(인공지능) 단과대를 설치하고, 거점 국립대에는 브랜드 단과대를 운영해 핵심 기술 인재를 길러낸다.

특히 교수와 학생의 창업을 가로막던 학사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창업 휴직·겸직 기간을 연장하고 창업 휴학 기간 제한을 폐지하는 등 ‘창업하기 좋은 대학’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역 창업자가 현지에 계속 정착할 수 있도록 범부처 거점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거, 교통, 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한다. 단순히 사무실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까지 패키지로 지원해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6개 창업도시는 벤처금융, 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과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추가 선정된다. 이들 도시는 지방정부가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 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예산과 사업 역량을 집중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올 하반기 공모 절차를 시작해 내년에 비광역권을 중심으로 6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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