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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兆 예상" 삼성전자, 내일 1Q 잠정 실적 발표… 일각선 "50兆도 가능"

삼성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영업 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50조원대까지 내다보는 시각도 나온다. 어느 쪽이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

"40兆 예상" 삼성전자, 내일 1Q 잠정 실적 발표… 일각선 "50兆도 가능"

DS 부문 홀로 37~48조… 반도체가 전사 실적 통째로 뒤집어

메모리 가격 11개월 연속 상승, 낸드는 역대 최고가 경신

한투 목표가 33만원 제시… "연간 영업익 302조" 전망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영업 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50조원대까지 내다보는 시각도 나온다. 어느 쪽이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은 사실상 확정적이란 분위기다.

6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올 1분기(1~3월) 컨센서스는 매출 117조 1336억원, 영업 이익 38조 1166억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3곳을 종합한 수치는 매출 121조 3946억원, 영업 이익 41조 8359억원이었다. 메리츠증권은 매출 122조원, 영업 이익 53조 9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 이익 20조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실적 급등을 이끈 건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반도체(DS) 부문이 전사 이익 구조를 통째로 바꿔놨다. 증권가는 DS 부문 1분기 영업 이익을 최소 37조원에서 최대 48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DS 부문이 올린 영업 이익은 1조 1000억원이었다. 불과 1년 만에 30~40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D램 가격도 상승 요소로 작용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지난달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13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x8 MLC)은 더 가파르다. 지난달 17.73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9.95% 급등,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전자 깃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여기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 기술 주도권까지 되찾았다. 범용 D램에서도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능력(CAPA)을 앞세워 가격 상승분을 고스란히 이익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10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파운드리·시스템LSI 적자 폭 축소와 달러·원 고환율에 따른 환산 이익까지 겹치면서 실적 상승에 속도가 붙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갤럭시 S25' 효과를 등에 업은 MX사업부가 4조원 넘는 영업 이익을 올리며 전사 실적을 사실상 혼자 떠받쳤고, DS 부문은 업황 둔화와 HBM 실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는 완전히 정반대가 됐다. MX사업부는 갤럭시 S26을 출시하고도 메모리 등 부품가 급등 탓에 영업 이익이 2조원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변수는 세트(완제품) 사업이다. 지난해 4분기 6000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한 생활가전(DA)·TV(VD) 사업부는 부품 가격 상승과 물류비 확대, 중국 업체의 가격 공세라는 삼중 압박 속에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상태다. 이에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들은 앞다퉈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27만 3222원으로, 현 주가 대비 업사이드를 50% 가까이 열어둔 가격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3만원을 목표가로 내걸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벤셔널 D램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률 전망을 기존 186%에서 221%로, 낸드는 92%에서 248%로 변경한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 추정치를 302조원으로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HBM 기술 리더십 회복과 파운드리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성장과 동시에 주주 환원 강화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동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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