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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월 ICT 수출 64조…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고 기록

월 단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사태 충격에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선전이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3월 ICT 수출 64조…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고 기록

3월 ICT 수출 규모 435억1000만달러

반도체·휴대전화·컴퓨터 성장 견인

경기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월 단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사태 충격에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선전이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올해 3월 ICT 수출 규모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12.0% 증가한 435억1000만달러(64조3938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 단위 수출 규모 최고 기록이다. 직전 기록은 지난 2월 336억달러(49조7414억원)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51.4% 증가한 328억4000만달러(48조5999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 호조와 분기말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 활기와 단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35억9000만달러(5조3149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보다 174.1% 상승했다.

휴대전화 수출 또한 지난해 3월보다 57.0% 증가한 15억4000만달러(2조2796억원)로 선전했다. 높은 사양의 신제품 수요에 따른 완제품 수출 급증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확대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방 수요 둔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3월보다 9.3% 줄어든 14억9000만달러(2조2054억원)로 집계됐다. 통신장비 수출도 5.8% 감소한 2억1000만달러(3108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중동 전쟁에도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며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의 50.5%를 차지해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월 ICT 수입 규모는 161억5000만달러(23조9133억원)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32.2%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273억6000만달러(40조511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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