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사장 임기 만료 3개월 만에 재절차… 1차 공모 전원 부적격 뒤 연내 임명 목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국가 차원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필수적인 대규모 용수 공급 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차기 수장을 찾기 위한 재공모 절차에 본격 들어갔다.
1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일 차기 사장 초빙 공고를 낸 데 이어, 4일부터 11일까지 지원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사장 후보군을 추천할 예정이다.
수공의 신임 사장 공모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윤석대 현 사장의 임기 만료(6월 18일)를 앞두고 1차 공모가 진행됐으나, 학계 및 수공 내부 인사 등 응모자 전원이 심사 과정에서 적격 판정을 받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윤 사장은 임기가 끝난 지 3개월 가깝게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수장 직무를 연장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재공모는 국가 핵심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수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과 맞물려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남권 반도체 산단 등 메가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는 막대한 물 공급 대책 마련이 필수적인 데다, 남부 지방의 지속되는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 과제까지 겹치면서 수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수공은 지난 7월 사장이 직접 전담하는 전사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규모 용수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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