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3.5m 새끼 수염고래가 안절부절…거제 요트계류장 갇혔다, 뭔일
중앙일보
26일 오전 경남 거제시 남부면 근포항 요트 계류장에서 새끼 수염고래를 구조하는 해경 대원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거제의 한 요트계류장에 고립된 새끼 수염고래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26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께 거제시 남부면 근포항 요트계류장에 살아있는 고래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맴돌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방파제 모서리 부근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계류장 안을 맴도는 고래를 발견했다.
고래는 몸길이 약 3.5m로 추정됐으며, 해경은 출구 방향으로 유도한 끝에 약 1시간 만에 바다로 돌려보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자문을 거쳐 구조된 개체가 생후 1년 미만의 새끼 수염고래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한 신고와 현장 대응으로 보호종인 고래를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구조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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