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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일 전 열차 정상화, 코레일 밤샘 복구 결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소문고가 사고 복구를 마치고 31일부터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열차 감축과 구간 조정이 이어지며 이용객 불편이 컸지만, 밤샘 복구와 전국 단위 차량 정비 체계를 가동해 정상 운행 일정을 앞당겼다.

▲ 서소문고가 사고 복구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KTX 열차가 서울~신촌 구간 선로를 지나고 있다

멈췄던 철도 동맥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소문고가 사고 복구를 마치고 31일부터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열차 감축과 구간 조정이 이어지며 이용객 불편이 컸지만, 밤샘 복구와 전국 단위 차량 정비 체계를 가동해 정상 운행 일정을 앞당겼다.

▲ 코레일 관계자들이 서소문고가 사고 현장에서 전차선과 선로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첫차부터는 그동안 운행이 중지됐던 서울~신촌 간 선로가 다시 열렸다. 이에 따라 행신~서울·용산 구간 KTX 운행이 재개됐고, 청량리까지만 운행하던 강릉·중앙선 KTX-이음도 서울역까지 운행을 회복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간선 교통망 기능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KTX는 주요 역을 빠뜨리지 않도록 모든 역에 임시 정차했고, 열차 간격을 조정해 중간역 이용객의 불편을 줄였다. 일반열차는 수도권전철 연계가 가능한 천안·수원역까지 운행 범위를 최대한 유지하고, 대전 정비기지를 중심으로 반복 운행해 차량 운용 효율을 높였다.

▲ 코레일 정비 인력이 열차 내부 설비를 점검하며 서소문고가 사고 여파에 따른 비상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정비도 전국으로 분산했다. 대전, 부산, 광주 등 각 차량기지에서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를 나눠 정비했고, KTX고양차량기지 기술지원 인력 500여 명을 광명주박기지에 긴급 투입했다. 현장 인력은 제동장치, 출입문, 객실 설비, 급수와 오물 수거까지 점검하며 비상 상황 속에서도 안전과 쾌적성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았다.

복구 작업은 사고 당일 김태승 사장 주재 지역사고수습본부 가동과 함께 시작됐다. 코레일은 고가 잔해물 철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현장 인근 전차선 조정과 선로 점검을 미리 진행했다. 철거가 끝나는 즉시 철도 시설물 복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 판단이 정상화 속도를 끌어올렸다.

▲ 야간 시간대 열차 외부 설비 점검 장면

현장에는 이동식 크레인, 굴삭기, 전철 모터카 등 장비 14대와 인력 115명이 투입됐다. 코레일은 복구를 예정보다 앞당겨 마무리한 뒤 운행선 개통 전 시운전과 종합 안전 점검에 시간을 더 배정했다. 빠른 재개보다 안전한 재개를 우선한 셈이다.

김태승 사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힘을 모아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불가피한 열차 운행 감축에도 믿고 기다려준 국민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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