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에서 예금 등 수신자금이 2,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가계대출과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크게 축소됐다.
2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지역 금융기관 총수신은 2,229억원 감소했다.
1분기 4,602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예금은행 수신이 541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은 1,688억원 각각 줄었다.
6월 말 기준 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63조2,082억원이었다.
예금은행에서는 저축성예금이 1분기 1,359억원 증가에서 2분기 3,546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2,560억원 증가해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출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
2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총여신은 1,812억원 늘어 전분기 증가액 5,854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1,701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3,169억원 늘었지만 비은행금융기관에서는 1,468억원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출이 1,738억원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37억원 줄었다.
6월 말 기업대출 잔액은 30조7,295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55.0%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824억원 늘어 전분기 3,577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4,451억원 증가에서 2분기 2,25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신용대출과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074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790억원 감소했지만 비은행권에서는 1,614억원 증가했다.
6월 말 울산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55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23조6,639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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