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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만에’ 삼성 1위 탈환!…페덱이 로건 이겼다→구자욱·김영웅·강민호가 쳤다 [SS대구in]

‘외국인 에이스’가 붙었다. ‘절친 대결’이기도 했다. 삼성 크리스 페덱(30)과 KT 로건 앨런(29)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로건이 웃었다. 덩달아 삼성도 이겼다. 29일 만에 1위 탈환이다.

페덱, 로건과 ‘절친 대결’서 완승

6이닝 무실점 QS 호투 ‘승리’

구자욱 2안타 2타점 등 타선 지원까지

‘29일 만에’ 삼성, 다시 1위로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외국인 에이스’가 붙었다. ‘절친 대결’이기도 했다. 삼성 크리스 페덱(30)과 KT 로건 앨런(29)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로건이 웃었다. 덩달아 삼성도 이겼다. 29일 만에 1위 탈환이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선발 페덱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KT의 마지막 추격 뿌리쳤다.

경기 전까지 0.5경기 뒤진 2위였다. 이날 승리로 1위 탈환이다. 지난 1일 선두에서 내려왔다. KT 기세가 무시무시했고, 삼성은 주춤했다. 계속 추격했다. 마침내 29일 만에 다시 순위표 가장 위로 올라갔다.

선발 페덱이 컸다. 6이닝 6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이다. 최고 시속 150㎞ 속구에 커터-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더하며 KT 타선을 잡았다.

사실 1회에만 22개 던지는 등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3회 1,2루에 처했고, 6회에는 2,3루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무실점이다.

관심을 모은 부분은 상대 로건과 맞대결이다. 샌디에이고 시절 같이 뛴 바 있다. 절친이다. 페덱의 KBO리그 진출을 로건이 적극 추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로건은 2025시즌 NC에서 뛰었다. 재계약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올시즌 KT에 교체 선수로 올라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91 기록 중이다.

이날도 괜찮았다. 최고 시속 153㎞까지 뿌렸다. 체인지업-커브-커터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했다. 그러나 1점씩 점수를 준 것이 쌓이니 무섭다. 1~2회말, 4~5회말 1점씩이다. 이에 5.2이닝 9안타 1볼넷 5삼진 4실점 패전이다.

에이스 격돌에서 이기면 효과는 더 좋은 법이다. 아군 타자가 상대 강한 투수를 잡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동시에 ‘우리 에이스’에 대한 신뢰도 커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KT와 맞대결 승리로 1위에 오른 것 이상의 효과다.

투수가 잘 던지기만 한다고 이길 수는 없다. 타선 지원이 중요하다. 선봉에 구자욱이 섰다. 1회말 1사 2루에서 깨끗한 우측 적시타를 때려 1-0이다. 5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 때렸다. 2안타 2타점이다.

이외에 김영웅이 2회말 적시타 만들며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강민호도 적시 2루타 날려 1안타 1타점이다. 통산 3800루타도 달성했다. 김지찬은 2안타 2득점 기록했다. 김성윤 1안타에 희생번트 2개다.

KT는 주중 두산과 시리즈가 치열했다. 불펜 등 전력 소모가 컸다. 전날 우천 취소가 반가웠다. 그러나 이날 쉽지 않다. 특히 타선이 맞불을 놔줬어야 했다. 8회까지 안타를 7개 쳤는데 1점이 안 나왔다. 9회초 오윤석 투런이 나왔으나 그 이상이 없다. 결과는 패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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