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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4번째 국립공원 금정산, '보호지역 확대'에 기여

얼라이언스에는 기후부와 산하기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디엑스, 현대로템[064350],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호지역 확대와 훼손지 복원을 위해 민-관, 민-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제도개선을...

24번째 국립공원 금정산, '보호지역 확대'에 기여

도심형 국립공원, 부산시 건의 6년여 만에 지정 완료

"국토 30% 보호지역으로"…국제사회 약속 이행 '속도'

(부산=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형 국립공원'이 새로 생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금정산은 수도권의 대표 국립공원인 북한산보다 탐방로와 공원시설 등 탐방 기반 시설이 더 많아 '도심 속 자연공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보호지역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의미도 있다.

금정산국립공원

[촬영: 공동취재단]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금정산이 지난 3일 '자연공원법'에 따른 우리나라의 스물네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완료됐다.

지난 2019년 6월 부산시가 기후부에 금정산 일대의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지 6년여만이다.

소요된 시간이 보여주듯 절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기후부는 각종 규제 확대 등을 이유로 반대하던 주민과 사찰 등을 설득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해 국립공원 지정을 관철했다.

금정산은 북한산과 유사한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부산광역시 6개 구(부산진·동래·북·금정·연제·사상)와 경상남도 양산시에 걸쳐 있다.

도심과 인접해 우수한 자연 생태계와 역사·문화경관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의 보건과 휴양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단은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올해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이 4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가 2017년 타당성 조사를 했을 때 312만명가량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8% 정도 증가를 예상하는 것이다.

이는 앞선 사례를 감안한 추정치다. 무등산과 태백산, 팔공산 등이 국립공원 지정 이후 탐방객이 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정산 케이블카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보호지역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소백산 이후 38년 만에 비보호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사례기 때문이다. 앞선 팔공산(2023년 지정)과 태백산(2016년 지정) 등은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형태로, 보호지역 확대와는 무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5차 국가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 2030년까지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이나 자연공존지역(OECM)으로 지정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보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엔이 2022년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의 30%를 보호지역으로 보전·관리하고, 훼손 지역의 30%를 복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당시 유엔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춰야 한다며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기후부는 지난해 6월 '30X30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약속 이행에 팔을 걷었다.

얼라이언스에는 기후부와 산하기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디엑스, 현대로템[064350],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호지역 확대와 훼손지 복원을 위해 민-관, 민-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목표 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촬영: 공동취재단]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금정산국립공원은 규모 대비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종이 굉장히 많다"면서 "그동안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굉장한 개발 압력에 직면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최초로 보호지역을 지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산시와 협업해 금정산국립공원이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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