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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조 플랫폼' 기반 펀드 직판 시장 진입…토스뱅크, 비이자수익 다변화...

같은 해 7월 예비인가 의결 이후 올해 1월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이 기간 인력 확충과 IT 시스템 구축 등 요건을 단계적으로 갖춰왔다. 펀드 직판 전환의 핵심 인프라는 기존 '목돈굴리기' 서비스다. 토스뱅크가 2022년 8월...

'23조 플랫폼' 기반 펀드 직판 시장 진입…토스뱅크, 비이자수익 다변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토스뱅크가 23조7000억원 규모의 '목돈굴리기' 연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펀드 직접 판매 시장에 진입한다. 수년간 23조원대 자금을 연결해 왔지만 정작 직접 판매 권한은 없었던 토스뱅크가 이번 본인가 획득으로 비이자수익 기반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토스뱅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펀드 직접 판매를 위한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에 해당하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토스뱅크는 인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이번 본인가 획득까지 토스뱅크는 2025년 4월 예비인가 신청부터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같은 해 7월 예비인가 의결 이후 올해 1월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이 기간 인력 확충과 IT 시스템 구축 등 요건을 단계적으로 갖춰왔다.

펀드 직판 전환의 핵심 인프라는 기존 '목돈굴리기' 서비스다. 토스뱅크가 2022년 8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고객이 채권·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을 앱에서 확인하고 제휴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는 소개·연계 방식으로 운영돼왔으며, 누적 연계 금액은 2025년 말 기준 23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본인가로 토스뱅크는 이 플랫폼 안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추게 됐다. 판매 기반도 이미 갖춰진 상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 등 11개 증권사와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를 비이자수익 기반 다변화의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먼저 같은 길을 걸은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펀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투자 플랫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퇴직연금사업자 등록과 인가 절차에 통상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시장 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금융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별·자산별로 다양한 상품군을 갖춰 연내 펀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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