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20년 만의 대화 재개…정부-노동계, 산업 위기 속 '협력 해법' 모색"

또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기반 산업혁신 모델인 'M.AX'를 제시하며, 제조업 생산성... 특히 AI 도입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20년 만의 대화 재개…정부-노동계, 산업 위기 속 '협력 해법' 모색"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왼쪽)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오른쪽)이 약 20년 만에 공식 면담을 가졌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과 노동계를 대표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이 약 20년 만에 공식 면담을 갖고, 경제 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노동계 요청으로 3월 30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산업 정책 책임자와 노동계 수장이 직접 마주 앉은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김 장관은 중동 지역 갈등 장기화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 “노사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노동계 역시 절약과 협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기반 산업혁신 모델인 ‘M.AX’를 제시하며,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 구조 전환 대응을 위해 노동계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 산업의 구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 문제를 제기하며, 산업 전환 업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고용 유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AI 도입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노동계와의 정례적인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투자 및 고용 창출 문제를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갈등보다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정부와 노동계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형식적 만남을 넘어, 산업 전환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노사정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킨 사건이다. 특히 AI와 산업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한 산업 정책이 어렵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앞으로 실질적인 정책 협력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창석 편집인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