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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 지선 돌직구 지상토론-당진시장 경선] 오성환▶김석붕

이미 발표했듯이 동계 스포츠 콤플렉스, 국가 데이터센터급 AI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산업 등 LNG 생산기지 냉열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지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당진만한 땅이...

[2026 지선 돌직구 지상토론-당진시장 경선] 오성환▶김석붕

국민의힘 김석붕 예비후보

“당진도심, 주말에 사람 안 보여..가족이 함께 사는 도시 만들어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는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지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고 알 권리를 보장하고자 당진시장 예비후보자 지상 경선 토론을 기획했다. 이번 지상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간에 각각 상호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민의힘 김석붕 예비후보.

[

Q.

오성환] 당진의 농업 문제와 해결방안은?

[

A.

김석붕]

질문이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해서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크게 보면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속가능성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가능성 문제, 생산과 소비 또는 수요와 공급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문제로 볼 수 있다. 굳이 하나를 더하자면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력의 문제를 들 수 있다.

단적으로 해결방안을 말한다면 공동체 유지와 과학기술 보급이다.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속가능성 문제는 당진의 문제만이 아닌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겪고 있는 사회현상의 하나로써 공동체 상실로 이어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대호지나 합덕은 속도가 빨라 더욱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다행인 것은 두레 정신 같은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공동체 의식 속에서 계절 근로자, 자동전기화, 스마트팜 등 기술과 행정력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미 논도 GPS를 이용해서 기계 혼자 갈고 있다. 두 번째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농업품목 문제에서부터 토양, 병충해, 자연재해 등 농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농업에서의 RD&D(연구, 개발, 실증)는 고령화, 기후 변화, 농촌 소멸 등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기술로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다. 이는 당진시 농업정책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활동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을 만들기 위한 첨병이다.

해나루라는 농업 브랜드가 있지만 브랜드 관리가 안 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과 해나루 당진쌀을 비교해 보라. 잘 팔리고 소득이 늘어난다면 젊은 농업인구도 늘어난다.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고 기술과 마케팅 투자를 늘리겠다. 결국 농업행정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 관리형 농정으로는 어렵고 농업에서도 개발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

Q.

오성환] 시장이 된다면 투자유치 및 기업유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민선 8기 약 19조원의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A.

김석붕]

가장 중요한 것은 당진시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기업과 투자자에게 당진이 사업하기 좋다는 인식이 높다면 기업들이 찾아온다. 굳이 협약에 그치는 투자협약(MOU)을 남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재 당진시는 인허가가 까다롭고 원칙이 없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망설이게 만든다. 실제로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행정갑질로 인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우선 행정 리더십부터 바꿔야 한다. 그리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발굴하고 조성하면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이미 발표했듯이 동계 스포츠 콤플렉스, 국가 데이터센터급 AI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산업 등 LNG 생산기지 냉열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지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당진만한 땅이 세상에 없다. 행정의 기업 마인드가 중요하다.

오성환 시장께서 출마 선언을 하며 "전국 탑의 투자유치 19조 투자유치 했다"고 했다. 공무원들과 함께 고생 많이 하셨다. 그런데 이는 이미 취소된 사업과 아직 준비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한 수치로 부풀리기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다. 즉 사업이 취소되거나 변경된 것은 투자유치 실적에서 제외하는 것이 당연한데 단순 나열 합계로 발표했다. 공무원들이 고생한 보람과 의미를 퇴색시켰다.

실제 와이케이스틸은 2022년 7월 29일에 3000억원 투자 및 본사 이전 등의 내용으로 MOU를 체결했다. 취임 29일 만에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이 가능한가?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2020년에도 당진시는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민선 7기 사업이 8기로 위임해서 실적에 포함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

Q.

오성환] 전국 지자체의 60~80%가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구체적인 '당진형 대응 모델'은 무엇인지?

[

A.

김석붕]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유치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사는 당진을 만드는 일이다. 지금 당진은 남성이 여성보다 1만3000명 이상 더 많다. 이는 일자리를 찾아서 온 혼자 사는 남자가 많다는 뜻이다. 주말 당진 도심에 사람이 안 보이는 이유다. 당진 경제에도 좋지 않다.

얼마 전 당진에 산 지 15년이 됐는데 정이 안 간다는 젊은 여성의 말을 듣고 말문이 막혔던 적이 있다. 문화를 향유하고 교육 걱정이 없어야 가족이 함께 찾아온다.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가 돼야 가족이 모인다. 가족이 함께 사는 일자리 만드는 데 골몰하는 이유다.

당진시 인구가 서산시를 추월했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중앙의 한 일간지는 수청지구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와 대산산업단지 출퇴근 교통상황을 가장 큰 이유라고 보도했다. 즉 서산시 유출인구가 당진시 유입인구로 많이 흡수됐다고 한다. 물론 일자리 증가도 큰 몫을 했다. 굳이 당진형이라는 이름을 안 붙여도 인구를 늘리고 발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로 많다.

[

Q.

오성환] 시청은 50여개 실·과와 사업소 및 읍·면·동, 그리고 1500여명 공무원, 산하기관과 재단까지 포함하면 약 3600여명이 근무하며 약 1조7000억원 예산을 편성 및 집행하는 거대 조직으로 행정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A.

김석붕]

행정전문가의 의미를 모르겠다. 20년, 30년 공직에 있으면 행정전문가라고 말하나? 그런 정도의 행정전문가는 시청 안에 많이 있다. 질문한 행정전문가는 집행 중심 최고 운영자 의미가 강해 보이는데, 그러면 700조가 넘는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대한민국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행정전문가를 뽑아야 하나 묻고 싶다.

시장은 행정 최고 운영자가 아니라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고 이끌어 가는 최고경영자(CEO)나 최고비전책임자(CVO)여야 한다. 1500명 공무원이 리더십과 팔로워십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드는 역할이 시장이 할 일이다. 즉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해야 하는데 지금 당진시청 공직문화는 아쉬움이 많다.

[

Q.

오성환] 당진 근로자 중 1만명 이상이 교육, 의료, 녹지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며 인구와 소비 역외 유출이 심각한데, 이들을 당진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어떤 파격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

A.

김석붕]

여러 가지 인프라가 중요하다. 그러나 인구와 소비 역외 유출에 대해 다른 측면을 봤으면 한다. 우선 당진시가 내세운 비전에 대해 시민과 당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다지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과 '신은 디테일에 있다'는 양면성의 말이 있다.

시민들을 만나보면 당진시장이나 시청 공무원들과 소통이 안 된다는 불만이 상당하다. 시정 마인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과속방지턱은 전국에서 당진이 제일 많다는 말이 있다. 실제 4년 사이에 엄청나게 늘었다. 방지턱 때문에 서울 회장님 모시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온다.

방지턱 기본개념에도 벗어나 있다. 큰 문제는 큰 문제로 해결하지만 이런 작은 일상 속에서 만족도가 떨어진다. 삶의 만족이 높아지면 떠나겠는가? 획기적인 것보다 소통을 잘하고 시민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디테일에도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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