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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 금융포럼] 김진호 카뱅 팀장 "개입사업자 대출로 생산적금융 실천...

"카카오뱅크는 현재 법인 대출을 취급하지 않다 보니 카카오뱅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생산적금융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호 카카오뱅크 모형기획팀장은 15일 오후...

[2026 금융포럼] 김진호 카뱅 팀장 "개입사업자 대출로 생산적금융 실천...

인사이트코리아 주최 ‘2026 금융포럼’서 사례발표

‘업종별특화모형’ 도입…누적 취급 실적 약 656억원

15일 열린 ‘2026 금융포럼’에서 김진호 카카오뱅크 모형기획팀장이 발표하고 있다.<원동현>

“카카오뱅크는 현재 법인 대출을 취급하지 않다 보니 카카오뱅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생산적금융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호 카카오뱅크 모형기획팀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6 <인사이트코리아> 금융포럼 ‘생산적금융 대전환,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팀장은 ‘기회의 발견: 데이터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혁신 전략’을 주제로 카카오뱅크가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어떻게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을 혁신하고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김 팀장은 “생산적금융은 우리 경제 돈의 물길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금융 자원은 부동산, 가계대출에 집중돼 왔지만 이 길을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즉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혁신기업 등으로 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생산적 금융 대상 가운데 ‘개인사업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개인사업자 대출은 법인 대출과 달리 외부 충격에 취약한 매출 구조를 갖는 데다 가계대출 대비 금리 민감도가 높아 본질적으로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고위험’인 동시에 ‘기회’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 김 팀장은 “데이터와 모형을 통해 정교하게 선별할 수 있다면 이러한 능력 자체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으로 정교한 선별이 어려웠던 이유로는 ‘데이터 파편화에 따른 획일적 평가’가 지목된다. 개인사업자는 실제 사업자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가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어 이를 수집·가공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소요된다.

이러한 제약 사항으로 인해 기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은 상대적으로 수집이 쉬운 신용평가(CB)정보로만 개발돼 왔으며 정보의 단일성은 획일적 평가 방식으로 고착화됐다.

동일한 데이터라도 ‘업종별’로 다르게 해석되지 못한 것도 문제다. 예컨대 카드론은 일반적으로 신용 등급 하락, 대출 부결로 이어지지만 음식점 업주에게는 식자재 매입을 위한 필수적 운영 자금일 수 있다.

김 팀장은 “이를 정교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각 업종에 적합한 대안정보, 비즈니스 현황에 대한 정보를 결합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활발하게 영업하는 사장님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은 ‘업종별특화모형(Industry-Specific CSS)’이다. CB사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대안정보를 수집해 업종의 맥락 안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팀장은 “카카오뱅크는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3년부터 운영, 현재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부실 가능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기존 시스템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진짜 우량 사업자를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업종별특화모형을 활용해 기존 금융 정보 위주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소상공인 고객 중 상환 능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추가 선별,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한 누적 취급 실적은 약 1만3000건, 약 656억원에 달한다. 최근 지속 확대 중이다.

김 팀장은 “데이터 확보 어려움 등 한계점을 끊임없이 극복해 기존 시스템에서는 거절됐던 숨겨진 진짜 우량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생산적금융에 이바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업종별특화모형 대상을 개인사업자에서 중소 법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법인 여신 시작을 위한 기초를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팀장은 “성장을 서두르기보다는 기업 여신 리스크 관리의 기본 체계와 원칙을 정립하는 데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 역시 법인 관련 대안 데이터를 탐색 및 수집하고 유의미한 변수를 가공하고 특화모형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해왔던 것처럼 향후 법인 영역에서도 데이터와 모형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갖춘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생산적금융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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