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635억원 전년 대비 22% 증가
직원 연봉 9900만원 전년비 15%↓
빗썸 연간 실적 추이
빗썸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고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6513억원으로 31.2% 늘었다.
연간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51.8% 줄었다.
빗썸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에 대해 "가상자산 평가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봉이 5억원이상으로 공시 대상에 오른 임직원은 모두 5명이다.
최희경 부사장이 퇴직금 6700만원을 포함해 10억37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김상흠 사장은 8억6200만원, 소영호 상무는 7억9200만원, 김태윤 전무는 7억7900만원, 남승진 부장은 6억5500원을 각각 받았다.
빗썸 직원(638명)들 평균 연봉은 9900만원으로 전년도(1억1600만원)보다 1700만원, 14.7% 삭감됐다.
빗썸의 지난해 주요 수익원은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로, 전체 매출의 97.7%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렌딩서비스 입점수수료와 시세조회 수수료 등으로 1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3%를 구성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실적 개선 배경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등 양호한 글로벌 시장 분위기를 꼽았다.
빗썸의 총 부채는 2조4610억원으로, 이 중 회원예치금이 2조35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회원예치금은 은행의 별도 계정에 보관되어 있으며, 회사는 임의 출금이 불가해 유동성 위험 노출은 제한적이다.
회원예치금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49.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차입금과 미지급금 등 지급부채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로, 영업자금 수요 충족과 현금성 자산 확보를 통해 약정 위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빗썸은 올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법인시장 개방 등 제도권 환경 변화에 대응해 규제 준수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확인(KYC)과 이상거래보고(STR) 등 업무를 고도화한다.
AI 기반 보안위협 탐지 시스템과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이상거래와 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빗썸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플랫폼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기능 개선,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프라이빗 키 보안 강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게이트웨이 구축 등 다양한 시스템 개선 활동이 진행 중이다.
빗썸은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ISMS-P), ISO27001, ISO27701 등 국제 표준 보안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이상 금융거래탐지(FDS) 시스템 고도화로 원화와 가상자산의 거래 내역을 분석해 이상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집중한다.
빗썸은 테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개발자 교육과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기 예방 종합 상담센터 운영,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협력 체계 구축 등으로 회원과 이용자의 거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2026년은 제도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과 이용 편의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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