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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호 영업사원으로 36조 투자 유치… ‘울산 대개조’ 완성할 것”

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울산을 선택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유인책이다.”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특히 고교 졸업생 유출 문제에 대한 대책은. “대학 인프라를 혁신하겠다. 교육의 질을 높여 ‘배우고, 일하고...

“1호 영업사원으로 36조 투자 유치… ‘울산 대개조’ 완성할 것”

[로컬&피플] 김두겸 울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남구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시장은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의 완성’을 약속하면서 “자동차, 수소, 화학 등 울산의 강점에 AI를 완벽히 이식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제공

“행정은 연습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지난 4년, 울산의 ‘영업사원 1호’로 거둔 35조원의 성적표는 울산이 다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뛰기 시작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남구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 성적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울산시는 2026년 3월 말 기준 총 35조 7975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민선 7기 대비 무려 228%에 달하는 수치다. 김 시장은 29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며 “울산의 100년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울산은 전통적인 ‘산업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 탈바꿈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민선 8기 기간에 기업 유치와 산업구조 전환의 초석을 단단히 놓았다. 하지만 이런 거대 프로젝트들은 ‘연속성’이 생명이다. 시장 재임 중 시작한 ‘울산 대개조’를 제 손으로 직접 마무리해, 그 성과가 시민들의 지갑을 채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하고자 다시 시민들 앞에 섰다. 울산 대개조의 설계도는 이미 그려졌고, 공사는 시작됐다. 35조원의 투자가 실제 일자리로 연결되고 AI 산업이 시민의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일관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영업사원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부실 공사’ 없는 완벽한 울산이 완성될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 유치의 노하우를 설명해달라.

“기업이 울산에 오고 싶게 만드는 ‘친기업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한 덕분이다. 우리는 단순히 기다리지 않았다. 개발제한구역(GB) 해제로 땅을 만들고, 기회발전특구와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으로 규제는 낮추고 혜택은 높였다. 특히 전담 공무원을 기업 현장에 파견한 ‘원스톱 인허가 지원’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뚝심 행정이 35조원이라는 열매를 맺은 비결이다.”

-투자 유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49개사로부터 35조79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민선 7기(15조2982억원) 대비 234%에 달하는 수치다. 고용 창출 역시 152% 증가한 1만4457명을 기록했고, 특히 외자 유치는 6배 이상 급증하며 울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9조2000억원),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4조2000억원), 고려아연(1조9000억원)과 삼성SDI(1조6000억원)의 이차전지 공장 등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이 즐비하다. 최근 유치한 SK브로드밴드(SK-AWS)의 7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는 울산이 첨단 데이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데이터센터 유치가 늘면 전력 수요가 폭증할 텐데 대비책이 있는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울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탄탄한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갖췄다. 2024년 기준 전력 자립률은 103%이며, 2026년 새울 원전 3·4호기가 준공되면 238%,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까지 가세하면 303%까지 치솟는다. 전력 다소비 첨단 기업들을 수용하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완벽한 도시가 바로 울산이다.”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제가 주도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핵심이다. 미포국가산단이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거래(PPA)가 가능해졌다. 기업들은 이제 한전을 거치지 않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울산을 선택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유인책이다.”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 특히 고교 졸업생 유출 문제에 대한 대책은.

“대학 인프라를 혁신하겠다. 교육의 질을 높여 ‘배우고, 일하고, 살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은 글로컬 대학과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를 100% 반영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통 문제 해결과 재정 혁신에 대해 말씀해 달라.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설움을 끝내겠다. 울산 트램 1호선이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개통되면 대중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다. 또 재정적으로는 산업단지 관리 비용을 지표에 넣어 보통교부세 역대 최고인 9300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취임 당시 18.5%였던 채무 비율을 10%대까지 낮추며 2500억원의 빚을 갚았다. 미래 세대에게 짐을 넘기지 않고도 더 큰 복지에 투자할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재선 시 완성하고 싶은 ‘울산의 미래상’은 무엇인가.

“1호 공약은 ‘AI 수도 울산의 완성’이다. 자동차, 수소, 화학 등 울산의 강점에 인공지능을 완벽히 이식하겠다. 35조원의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로, 일자리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완성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위대한 울산’을 반드시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

-울산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행정은 연습이 아니다. 전임 시정 대비 배 이상의 성과를 낸 검증된 추진력, 저 김두겸이 울산의 100년 미래를 책임지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곧 살기 좋은 도시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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