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1분기 한국 경제 1.7% '깜짝 성장'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해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1분기 한국 경제 1.7% '깜짝 성장'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 견인

건설·설비투자 증가 두드러져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7% 깜짝 성장했다.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0.9%)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에서 2분기 0.7%, 3분기 1.3%로 차츰 개선되다가 4분기 -0.2%로 내려앉은 뒤 올들어 급반등했다. 1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성장 하방 압력을 가중했지만 수출 호조 등에 1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며 0.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특히 투자 증가 흐름이 두드러졌는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나란히 늘어 2.8% 늘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뛰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해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의 경우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전체 내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률을 0.6%포인트 끌어올렸다. 수입이 늘었지만 수출이 더 크게 늘어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에 달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성장률을 0.3%포인트, 0.4%포인트씩 높였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4분기보다 7.5% 급증해 성장률을 큰 폭 웃돌았다. 이는 1988년 1분기(8.0%) 이후 최고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