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3조2091억원·영업이익 2806억원
2분기, AI서버·데이터센터·전장 중심 수요 강세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26년 3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매출 3조209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와 전장용 부품이라는 고부가 제품군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0% 급증한 2806억원을 달성했다.
3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05억원(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인 퇴직급여비용 714억원을 반영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801억원으로 40% 늘어났다.
이는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AI 가속기·서버 CPU용 FCBGA 등의 공급을 확대한 결과로 읽힌다.
삼성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압도적이었다.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 및 서버용 기판 공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7250억원을 기록했다.
컴포넌트 부문 역시 AI 관련 매출의 고성장세와 전장화 확산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4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IT용 2억 화소 카메라와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모듈의 본격 양산과 글로벌 EV향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7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에서는 국내 OEM향 인캐빈(In-Cabin) 카메라 공급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장 시장의 지배력을 본격 견인했다는 평가가 노안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AI 투자 및 자율주행 확대로 인한 산업·전장용 부품 시장의 지속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라 고부가 MLCC와 FCBGA 제품의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매출 확대를 끌어낼 방침이다.
삼성전기측은 "이에 맞춰 산업용 최선단 MLCC 와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FCBGA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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