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공인회계사 경기실사지수 '118'로 상승… 증시 밸류업·기업 실적 호조 영향
1분기 BSI, 작년 4분기 대비 대폭 상승
2Q 전망 118로 낙관적 기대감 커져
이명재
기자
2026-03-24 13:46:01
공인회계사들이 올 들어 경기 상황이 개선국면에 진입했으며 국내 증시 밸류업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AI·반도체 업체 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KICPA 회계정책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올해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올 1분기 경제 현황 BSI는 118, 2분기 전망 BSI도 118로 각각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현황 BSI(118)는 지난해 4분기(101) 대비 대폭 상승했다. 회계사들은 체감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국내 증시의 역사적 재평가에 따른 기업 자산 가치 상승을 비롯해 반도체·AI 관련 핵심 소재 부품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기 확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전망 BSI는 118로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커졌다. 회계사들은 연초 원자재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상용화에 따른 전 산업의 생산성 향상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설문조사 이후 발생한 중동발 에너지, 물류 비용 충격이 현실화돼 기업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세부 요인으로 △ 글로벌 경기 흐름(41%), △정부의 정책 변화 (18%),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8.3%), △ 통화정책 방향, 자금 조달 환경 변화 (7.8%) 등을 꼽았다.
산업별 현황 BSI는 전자(147), 조선(143), 금융(126), 정보통신(121), 제약/바이오(118) 등으로 조사됐고 섬유·의류, 건설 등 장기 부진 산업을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별 전망 BSI의 경우 전자(144), 조선(140), 정보통신(129), 금융(122) 등으로 조사됐으며 건설, 섬유, 의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CPA BSI 관련 자세한 내용은 회계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 오는 31일 게재된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