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대 제주도의회가 실시하는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허술한 준비가 드러난 장애인체전부터 제주돌문화공원 사유화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막을 내린 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에서 처음 열린 만큼 차질 없는 경기 운영을 목표했지만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장애인체전의 허술한 준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탁구에 출전한 선수가 심정지가 온 상황에서 경기 운영요원이 대응한 문제를 비롯해 의약품이 제때 제공되지 않거나 경기장 수보다 적은 구급차 배치 등 각종 응급 의료 대응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박지은/제주도의원 : "비장애인보다 더 촘촘하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거꾸로 더 느슨해진 건 아닌가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주도는 개막을 앞둔 전국체전에선 차질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천수/제주도 행정부지사 : "사전에 장애인 단체를 포함해서 사전 점검을 하긴 했는데, 아마 경기장이 워낙 많아서 충분히 못 했던."]
최근 불거진 제주돌문화공원 사유화 논란도 쟁점이 됐습니다.
제주도는 재단화로의 전환이 확정한 바 없다면서도, 재단 전환 검토를 요청받은 사실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6백억 원 넘는 국비 반환이 걸린 만큼 특정 세력에 휘둘릴 것이 아닌 공론화를 제안했습니다.
[한동수/제주도의원 : "그분들만의 돌문화공원이 아니고. 제주도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돌문화공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각종 기금이 바닥을 보이며 재정 위기에 놓인 제주도교육청 행감에선 지방채 발행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던 지방채 발행 계획이 1년 새 감소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지방채 발행 필요성을 검토하라는 이례적인 주문이 상임위에서 나왔습니다.
[강동우/제주도의원 : "(교육청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갚을 능력이 상당히 적은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다 보면 발행하고 상환하고.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이에 교육청은 지방채 발행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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