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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10월 움프살롱, 가족 의미 조명 영화 3편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돌봄,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돌아보는 영화 3편이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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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의 어떻게 해야 했을까?(2024) 스틸컷.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2023) 스틸컷.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2025) 스틸컷.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돌봄,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돌아보는 영화 3편이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8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10월 움프살롱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의 어떻게 해야 했을까?,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 등 가족과 관계, 삶의 의미를 서로 다른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 3편을 선보인다.

오전 10시 상영하는 철들 무렵(2025)은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배우를 꿈꾸는 딸, 자유로운 노후를 원하는 엄마가 서로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영화 이장으로 주목받은 정승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세대 간 갈등, 돌봄과 부양의 문제를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송원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오후 1시에는 일본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2024)가 상영된다.

조현병 증상이 나타난 누나와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 가족의 침묵을 기록하기 시작한 남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이 자신의 가족을 20여년간 촬영한 기록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과 가족의 책임, 이해와 돌봄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에는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2023)이 관객들과 만난다.

농번기를 맞은 작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민우와 가족, 이웃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반복되는 농사일과 소박한 풍경을 통해 삶과 자연의 관계, 세대를 이어가는 시간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 작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을 수상하고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세 작품을 통해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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