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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 초고수의 주간 선택] 해외주식 '반도체' 담고 'AI 빅테크' 팔았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지난주 샌디스크와 인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비디아와 알파벳A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 초고수의 주간 선택] 해외주식 '반도체' 담고 'AI 빅테크' 팔았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지난주 샌디스크와 인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비디아와 알파벳A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미래에셋증권 '주간 해외 초고수의 선택'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부터 4월30일까지 초고수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샌디스크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지난달 30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억3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3.41달러로, 시장 전망치 14.66달러를 8.75달러 웃돌았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실적 발표 당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는 1110.20달러에서 1031달러로 약 7% 하락했다.

해외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월가에서는 낸드(NAND) 공급 부족과 AI 인프라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주목하며 샌디스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SSD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초고수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 역시 주요 순매수 종목으로 꼽혔다. 인텔은 구글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자사 패키징 기술이 채택됐다는 소식과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준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10.46%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각도 우호적이다. HSBC는 인텔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달러에서 95달러로 대폭 올렸다. 초고수 투자자들 역시 실적 개선과 대형 공급 계약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나비타스 세미컨덕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도체 외 종목으로는 컴퍼스 테라퓨틱스, AMD,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블룸 에너지, GE베르노바, 아마존닷컴 등이 매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초고수 투자자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순매도 1위는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이후 AI 테마를 주도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 최근 주가는 200.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05% 하락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알파벳A, 팔란티어 테크 등 주요 AI 빅테크 종목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그간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노스롭그루만,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브로드컴, 디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셀레스티카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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