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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아라우조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선두 질주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박철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부산 원정에서 OK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박철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부산 원정에서 OK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7 25-17 25-22 25-18)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 선수들이 7일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11.07 wcn05002@newspim.com

지난 3일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승점 6)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1승 1패(승점 3)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였다. 아라우조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0%에 달했다.

특히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22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남자부 역대 290호 기록이다.

김동민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 56.52%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고, 한성정은 10점, 미들블로커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는 8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8.3%에 그쳤다. 전광인이 10점, 메흐란 페이제맘두스트(등록명 페이즈)가 9점, 차지환이 8점을 보탰으나 우리카드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가 7일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 = KOVO] 2026.11.07 wcn05002@newspim.com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경기 초반 4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21-19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역전당했고, 결국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25-25에서 러셀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25-27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리카드는 9-7에서 연속 3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18-13에서는 아라우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한성정의 퀵오픈을 묶어 21-13까지 달아났다. 결국 25-17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8-7에서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와 박진우, 김동민의 블로킹으로 4점을 연속해서 따냈다. 이후 리드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4-22에서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아라우조의 공격을 앞세워 5-1로 달아났고, 김동민의 공격과 마틴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14-7로 격차를 벌렸다.

19-13에서는 아라우조가 세 번째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이후 24-18에서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공격 성공률 55%로 OK저축은행(45.5%)을 앞섰다. 서브 득점에서도 7-4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개막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오는 11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홈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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