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리그1 최고령 선수…20년 프로생활 마무리
포항서만 15시즌 326경기 소화…28일 스틸야드서 은퇴식
▲ 포항스틸러스 살아있는 전설 들소 신광훈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신광훈의 다양한 표정 모음. 포항스틸러스 제공
들소 신광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포항스틸러스의 살았있는 전설 신광훈은 1987년 생으로 2026시즌 K리그1 최고령선수다.
오랜 시간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선수단의 모범이 되어왔으며, ‘들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라운드 위에서는 특유의 투지와 열정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공고를 거친 성골유스출신인 신광훈은 지난 2006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후 전북·안산(군 복무)·서울·강원에서 활약하다 2021년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온 그는 포항에서만 15시즌 동안 K리그 326경기를 소화한 명실상부한 ‘포항맨’이다.
K리그 통산 520경기에 출전하며 베테랑으로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고, 연령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06년 U-20 대표팀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으며, A대표팀에서도 5경기를 소화하며 오른쪽 측면수비수와 중앙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이름을 남겼다.
신광훈은 “무작정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어느덧 K리그 최고참 선수가 됐고, 은퇴를 앞두게 됐다”며 “언제나 저를 지지해 준 가족과 팬분들, 코칭·지원스태프, 동료 선수들, 구단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포항에서 보냈다. 포항에서 시작해 다시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선수로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의 맏형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신광훈의 은퇴식을 마련한다.
포항 유스에서 시작해 프로 선수로 성장하고, 다시 포항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신광훈의 마지막 여정을 팬들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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