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가 서로 책임 공방을 이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의 무책임한 보이콧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도덕성을 검증할 기회가 사라졌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는 도민에게 위임받은 의회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청문회에 참석해 근거를 제시하고 철저히 검증해 판단의 근거를 도민에게 밝혔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불참 이유를 밝히고 청문회 무산에 대해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후보자를 지명한 우상호 도정과 민주당에 돌렸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앞서 후보자의 금융·신용보증 분야 전문성과 경영계획, 과거 레고랜드·알펜시아 사업 관련 역할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도정이 청문회 전까지 해명이나 보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용철 후보자가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의 전직 보좌관이라는 점을 들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라며 후보자 지명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후보자 철회와 재공모를 통해 금융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강원도의회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용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체 위원 12명 중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 전원이 불출석하고 민주당 소속 위원 5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요건 미충족으로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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