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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李 지사, 민선 9기 첫 기업인 회동… 에코프로와 ‘민관협력 2.0’ 시동

경북도가 민선 9기 첫 기업인 회동을 통해 에코프로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성장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李 지사, 민선 9기 첫 기업인 회동… 에코프로와 ‘민관협력 2.0’ 시동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시설

5성급 호텔·리조트 조성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논의

경북도는 15일 포항 영일만산단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본사에서 ‘경상북도-에코프로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박용선 포항시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선 9기 첫 기업인 회동을 통해 에코프로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성장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5일 포항 영일만산단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본사에서 ‘경상북도-에코프로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이철우 지사의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업인 회동으로, 기업 애로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7·8기가 기업 친화 경북, 민관협력 버전 1.0이었다면 민선 9기는 기업 동행 경북, 민관협력 버전 2.0”이라며 “이제는 기업을 단순히 지원하는 것을 넘어 함께 기획하고 투자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공동기획 태스크포스(TF) 출범을 비롯해 영일만 이차전지 염폐수 전용 처리시설 구축, 5성급 호텔·리조트 조성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이 지사는 염폐수 처리 인프라 구축에 대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과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북의 핵심 과제”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전력자급률이 높은 지역 기업이 높은 전기요금 부담을 겪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조속한 시행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북도와 에코프로의 협력은 2016년 리튬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천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5년 4캠퍼스 가동과 함께 연간 양극재 27만 톤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8년간 에코프로의 포항 투자 규모는 4조9천억 원, 고용 예정 인원은 3천700여 명에 이른다. 포항시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에서 2023년 38.5%로 크게 늘어나며 지역 산업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포항은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2024년 기회발전특구로 잇따라 지정됐다. 현재 기회발전특구에는 9개 기업이 총 7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코프로가 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최대 투자기업이다.

경북도는 민선 8기부터 정책금융을 활용한 민관협력 사업도 확대해 왔다. 구미 청년드림타워,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포항 40MW급 데이터센터 등이 대표 사례다. 민선 9기에는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기업과 함께 투자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민선 9기 첫 기업 방문지로 에코프로를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 경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해결에도 포항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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