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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힘겨운 5000선 방어'…코스피 4.26% 내리며 5052.46 마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급락하는 가은데 이날도 삼성전자는 5.16%, SK하이닉스는 7.56% 각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 중 최하위 성적을 냈다. 호주의 ASX는 0.25% 상승...

'힘겨운 5000선 방어'…코스피 4.26% 내리며 5052.46 마감

외국인 4.2조 순매도, 개인은 3조원 순매수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4% 이상 급락하며 전일의 2.97% 하락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중동 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4.26% 급락한 5052.60포인트로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 별로 외국인은 4조2138억원을 순매도하며 연일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은 8303억원 샀고, 개인은 3조4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급락하는 가은데 이날도 삼성전자는 5.16%, SK하이닉스는 7.56% 각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 중 최하위 성적을 냈다. 호주의 ASX는 0.25% 상승 마감했고, 마감 직전인 닛케이는 1.23%, 홍콩의 항셍은 0.44%,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각각 하락하는데 그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4.66포인트(4.94%) 하락한 1,052.39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이번 급락은 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 악화 부담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4.4원 오른 1530.1원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5% 급등한 배럴당 102.88달러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봉쇄에 이은 후티 반군의 참전에 따른 홍해 입구 봉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된 모습이다.

실제로 미군이 하르그섬을 폭파하거나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전쟁은 장기화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더 급등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 국의 경제에 더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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