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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미화원 산재 사망 5년 반동안 400명…경기·서울·경남순

최근 5년 반 동안 산재 사망으로 인정된 환경미화원이 400명에 달하는 등 새벽 등 인적이 드문 시간에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근무중 사고사망 160명·질병사망 147건·출퇴근 사망 93명

5년 반동안 환경미화원 전체 재해자 수는 4만 30명

김위상 의원 “정부·지자체, 근본 안전대책 제시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적환장에서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및 안전을 점검하고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업무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 반 동안 산재 사망으로 인정된 환경미화원이 400명에 달하는 등 새벽 등 인적이 드문 시간에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6t(톤) 청소차와 25t 덤프트럭이 충돌해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산재 사망으로 인정된 환경미화원이 무려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75명, 2022년 82명, 2023년 65명, 2024년 73명, 2025년 74명, 2026년(상반기) 3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95명, 경남 26명, 인천 22명, 충남 20명, 경북 17명, 대구 16명 순이었다.

김위상 국회의원. 김위상 의원

이 가운데 근무 중 사고 160명, 출퇴근 사고 93명 등 교통사고와 낙상 같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이 63.3%(253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147건은 질병으로 사망해 산재를 인정받은 경우다. 같은 기간 환경미화원의 전체 산재 승인 건수도 4만 30건에 달했다. 전국의 환경미화원이 수가 약 4만 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1인당 1번꼴로 산재를 겪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위상 의원은 “새벽 도로 작업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드러난 산재 사망 건수는 매우 우려스러운 수치”라면서 “위험을 노동자에게 전가해 온 구조적 방치를 끝내고 정부와 지자체가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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