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늘려 기후위기 가속화"
서울시청~숭례문 일대 교통 혼잡
오후 5시40분경 집회 종료 예정
590여개 환경단체들이 1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등 593개 단체가 참여한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집회를 열고 "메가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주축으로 한 현 정부의 미래 산업 육성 정책이다.
9·19 기후정의행진 포스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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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대 메가프로젝트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기후위기를 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공공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노동권과 주거권, 건강권 등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파괴·기후악당 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물·전기·땅 수탈하는 재벌 특혜 메가프로젝트 멈춰'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는 약 7000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숭례문에서 시청교차로까지 약 400m 구간의 태평로 전 차로를 이용해 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청교차로에서 숭례문 방향 태평로는 반대편 차로 일부를 활용한 양방향 통행으로 운영됐고, 일대 차량 흐름에도 정체가 빚어졌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부터 시청역을 출발해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거쳐 안국동사거리 방향으로 행진한 뒤 오후 5시40분쯤 집회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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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2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에서 별도 집회를 열고 폐쇄 절차가 진행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계 보장을 요구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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