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지수가 30일 3% 가까이 하락하며 5270선으로 밀려났다. 친 이란 성향인 예맨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감이 고조된데다, 미국이 중동에 지상군 1만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확전 우려가 극에 달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331억원, 59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523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한 17만6300원에, SK하이닉스는 5.31% 떨어진 8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탓이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하락하며 4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SK스퀘어(-6.25%), 두산에너빌리티(-3.9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3.93% 오른 41만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등하고 고유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 전망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40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6억원, 13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57% 오른 11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도 0.38% 오른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FDA로부터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융합 및 재배열 대상 담관암 2차 치료제 신약허가 신청에 대해 본심사에 착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주가가 뛰었다.
반면 에코프로(-1.54%), 알테오젠(-6.96%),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코오롱티슈진(-7.64%), 에이비엘바이오(-4.72%), 리노공업(-6.29%), 리가켐바이오(-6.7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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