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영끌’ 매수했다는 지적에 “시세 차익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5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해당 아파트는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3월 남양주 부시장 재직 당시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이후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2021년 5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전셋집에서 살다가 지난해 3월 인근 구로구 신도림동에 아파트를 샀다. 홍 후보자 측은 당시 홍 후보자의 근무지가 경기 남양주시였고 배우자의 직장은 인천 서구에 있어, 부부의 출퇴근 거리와 기존 생활권을 고려해 신도림 아파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맞벌이하는 아내와 안정적으로 실거주하기 위해 주택을 매입한 것이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주택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해 3월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태영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84.87㎡를 10억500만원에 매수했다. 계약금 1억원을 지급한 뒤 같은 해 4월16일 중도금 2억원, 5월26일 잔금 7억500만원을 치렀다. 홍 후보자 부부는 매매가의 절반이 넘는 5억3700만원을 빚으로 조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은 이를 두고 과도한 대출로 집을 산 이른바 ‘영끌 매수’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아파트의 같은 면적 주택은 최근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홍 후보자와 배우자는 이 아파트 외에 다른 부동산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홍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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