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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10억 아파트…‘영끌’은 글쎄, 타이밍은 절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의 예금과 부동산 등 재산 8억2987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 1가구1주택자이지만 지난해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매맷값은 상당 폭 올랐다.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10억 아파트…‘영끌’은 글쎄, 타이밍은 절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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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의 예금과 부동산 등 재산 8억2987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 1가구1주택자이지만 지난해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매맷값은 상당 폭 올랐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10억500만원)을 신고했다. 홍 후보자 본인 재산 신고액은 2억1661만원이었다. 공동명의 아파트 지분 절반(약 5억원)과 2016년식 쏘나타(657만원) 자동차, 예금 1억5454만원, 금융 채무 4억4700만원를 반영한 액수다.

배우자는 홍 후보자와 함께 보유한 아파트와 2009년식 A6(454만원) 자동차, 예금 1558만원, 주식 48만원, 금융 채무 7048만원, 사인 간 채무 1억7천만원 등 모두 2억8262만원을 신고했다. 자녀는 예금 7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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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홍 후보자의 아파트 취득이 이른바 ‘영끌 매입’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홍 후보자가 지난해 5월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수할 때 홍 후보자는 3억67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받았고, 홍 후보자 배우자는 2025년 4월 15일 자신의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7천만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배우자가 모친으로부터 빌린 돈과 홍 후보자의 은행 대출 등 5억3천만원가량 빚을 내어 10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했고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14억원 수준으로, 홍 후보자는 4억6천만원대의 현금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1년여 만에 4억원대 시세 차익을 거두었다는 게 김 의원실의 지적이다.

그러나 김 의원실의 ‘영끌 매입’ 주장은 억지에 가깝고 무리가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홍 후보자의 구로동 아파트 매입가격에서 주택담보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LTV)은 36%이며, 배우자가 빌린 돈을 합쳐도 총 채무액 비율은 53%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당시 비규제지역이었던 구로구의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영끌 매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홍 후보자의 구로동 아파트 매수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매수 타이밍’은 절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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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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