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명장 미식쇼와 오케스트라의 만남…12~14일 ‘홍탁페스타’ 개최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광주 양동시장이 남도의 대표 먹거리인 홍어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특별한 축제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재)광주광역시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양동시장상인회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주 양동시장 일원에서 ‘양동 백투더 장(BACK TO THE 장) 홍탁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백년시장 육성사업’과 전국 단위 소비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연계해 마련한 지역 특화축제다.
전통시장의 고유한 역사와 먹거리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양동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축제의 핵심 슬로건은 ‘양동 古GO! 3GO’다.
‘전통을 잇GO, 맛을 즐기GO, 세대가 통하GO’를 주제로 양동시장의 100년 역사와 남도 음식문화, 공연예술을 한데 녹여낸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안유성 명장이 선보이는 홍어 미식쇼 ‘LIVE CULINARY SYMPHONY’다.
명장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홍어 요리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결합해 음식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미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어는 남도 잔칫상과 특별한 날을 상징하는 대표 음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홍어 음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요리와 시식·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미식의 매력을 알린다.
홍어와 막걸리를 형상화한 축제 캐릭터 ‘홍이·탁이’도 선보인다.
전통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친근한 시장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소비촉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과 구매 이벤트, 시식권 증정 등을 운영해 방문객의 시장 내 소비를 유도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양동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주경제일자리재단, 양동시장상인회 등 6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상의 문화가 스며있는 양동’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한 상품 거래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 세대 간 소통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현구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가 양동시장의 전통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백년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양동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품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목 양동시장상인회장은 “양동시장의 100년 역사는 상인들의 땀과 정성, 시민들의 사랑이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을 잇고 맛을 즐기며 세대가 소통하는 축제를 통해 양동시장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한 가격과 상품을 넘어 문화와 체험, 지역 고유의 이야기에서 만들어지는 시대. 양동시장이 홍어와 막걸리, 음악을 앞세운 이번 축제를 통해 호남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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