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있다. [출처=연합]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약 1조9천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매도했다. 이 회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삼성전자 지분율을 1.47%에서 1.58%로 높였다.
삼성전자는 9일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를 장외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이 매수한 주식은 주당 26만95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1조9374억원에 달한다. 매수 가격은 보고서 제출 전 영업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거래로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기존 1.47%에서 1.58%로 0.11%포인트 높아진다.
거래 목적은 공시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재계에서는 홍 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가 일반적인 시장 매도가 아닌 대주주 간 장외매매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규모 주식 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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