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홈런 4방’ KIA, 3위 확정까지 반걸음 남았다

KIA가 클린업트리오의 홈런 공세로 3위 확정에 반 걸음 남겨놨다.

‘홈런 4방’ KIA, 3위 확정까지 반걸음 남았다

‘홈런 4방’ KIA, 3위 확정까지 반걸음 남았다

김도영 결승 투런·카스트로 멀티포·나성범 백투백 홈런

‘전날 32구’ 전상현…6개의 공으로 세이브 수확, 8-5승

2026년 10월 10일(토) 21:25

KIA 카스트로가 1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선제 솔로포를 장식한 뒤 김도영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클린업트리오의 홈런 공세로 3위 확정에 반 걸음 남겨놨다.

KIA 타이거즈가 1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멀티포를 날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도영은 시즌 44호포로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나성범은 중앙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힘을 보여줬다.

기분 좋은 승리는 거뒀지만 4위 LG가 이날 롯데와의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두면서 ‘3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11일 LG가 경기 없이 휴식일을 보내는 가운데 KIA는 아담 올러를 내세워 김진욱을 선발로 예고한 롯데와 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KIA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3위를 확정하게 된다.

2회 방망이가 먼저 움직였다.

선두타자로 2회 첫 타석을 맞은 카스트로가 SSG선발 최민준의 2구째 130㎞ 커터를 우측 폴안으로 보내면서 선제 솔로포를 장식했다.

전날 NC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쐐기 스리런을 날렸던 카스트로의 연타석 홈런이다. 시즌 40번째, 통산 1282번째, 개인 2번째 연타석 홈런.

KIA는 이어 김선빈, 한준수의 연속 안타 뒤 나온 김호령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가는 SSG 박성한의 홈런이 나왔다.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5구째 145㎞ 직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동점 투런포가 됐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김도영이 해결사가 됐다.

3회말 1사에서 박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도영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1회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박성한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도영이 이번에는 누구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날렸다. 김도영은 최민준의 초구 136㎞ 투심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4-2를 만들었다.

김도영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선발 시라카와가 5회는 채우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임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KIA 불펜이 바로 가동에 들어갔다. 이의리가 출격해 박성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 최지훈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향한 임근우가 에레디아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3으로 좁혀진 승부, KIA가 5회말 홈런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2사에서 박정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도영의 볼넷이 이어졌다. 4번타자 카스트로가 이준기의 4구째 140㎞ 직구를 받아 비거리 135m우중월 스리런을 날리면서 3타점을 올렸다.

곧 이어 나성범도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성범은 이준기의 4구째 143㎞ 직구를 받아 중월 솔로포를 장식했다. 시즌 40번째, 통산 1246번째 백투백 홈런.

8-3으로 앞선 8회초 KIA가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이의리에 이어 이태양-곽도규로 불펜 싸움을 벌인 KIA가 8회 성영탁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전의산을 볼넷으로 내보낸 성영탁이 고명준의 유격수 땅볼과 신범수의 좌익수 플라이로 투 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대타 김요셉과 11구 승부를 벌인 성영탁이 두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문상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8-4가 됐다.

KIA가 조상우를 투입했지만 임근우의 연속 안타로 8-5가 됐다. 긴박한 승부에서 조상우가 박성한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정리했다.

이어 전상현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면서 32구로 승리를 마무리했던 전상현은 6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상현은 대타 김정민을 2구째 2루수 플라이로 잡았고, 오태곤은 초구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전의산을 3구째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8-5 승리를 완성했다.

결승포를 장식한 김도영은 “초반에 리드를 하는 게 편한 것 같아서 최대한 빨리 기회가 온다면 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쳐서 다행이다. 중요할 때 타자들이 역할을 해줘서 좋은 것 같다. 팀으로서 너무 좋은 상황인 것 같고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하는 게 더 멋있는 것 같다. 내일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개의 공으로 세이브를 장식한 전상현은 “원래 전날 많이 던지면 컨디션이 안 좋거나 공이 안 좋은데 잠실 이후 그런지 나도 모르게 오늘 더 좋았던 것 같다. 상황, 환경이 공을 던질 때 영향을 미치기는 한다. NC전에서는 (점수 차가 있었지만) 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멋있게 이겨서 자력으로 3위 하는 게 더 기분 좋을 것 같고 짜릿할 것 같다. 끝까지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내일 자력으로 3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적(10월 10일)

SSG 002 010 020 - 5

KIA 022 040 00X - 8

▲승리투수 = 이의리(3승 9패 6세이브)

▲세이브투수 = 전상현(3승 2패 4세이브)

▲패전투수 = 최민준(4승 7패)

▲홈런 = 박성한 5호(3회 2점) 카스트로 20·21호(2회1점·5회3점) 김도영 44호(3회2점) 나성범 31호(5회1점·이상 KIA)

▲결승타 = 김도영(3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매진(15:10) - 시즌 339번째, KIA 36번째

*카스트로 연타석 홈런 - 시즌 40, 통산 1,282, 개인 2번째

개인 최근 : ‘26.7.19 문학 SSG전 ~ ’26.7.21 광주 한화전

* 카스트로-나성범연속타자 홈런 - 시즌 40, 통산 1,246번째

/김여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