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11, 경기국악원 국악당
경기도무용단이 단원들의 홀춤을 중심에 세운 기획공연으로 한국 춤의 전통성과 해석의 층위를 다시 펼쳐 보인다. 훈령무와 태평무, 산조춤을 비롯한 전통춤과 신무용 계열 작품을 한 무대에 모아, 같은 작품이라도 무용수에 따라 달라지는 춤의 결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사랑가, 박지혜 안문기
경기아트센터는 4월 10일 오후 7시 30분과 11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경기도무용단의 2026년 첫 기획공연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춤_이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원 개개인의 독무에 초점을 맞춰 한국 춤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무대에는 총 18명의 단원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훈령무, 동래학춤, 산조춤, 장고춤, 태평무, 사랑가, 진쇠춤, 소고춤 등 8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통춤의 절제된 품위와 섬세한 미감, 신명과 흥의 역동성을 함께 드러내며 한국 춤이 지닌 다층적인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을 취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같은 작품을 양일간 서로 다른 무용수가 춘다는 점이다. 동일한 춤사위라도 무용수에 따라 호흡과 움직임의 밀도, 감정의 결, 해석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어낸다. 관객은 이를 통해 한 작품 안에서 확장되는 표현의 폭과 개별 무용수의 해석을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현장감은 라이브 연주가 더한다. 장구와 아쟁 등 전문 연주자들이 무대에 함께해 춤과 장단이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구조를 만든다. 녹음 음악이 아닌 생연주로 진행되는 만큼 춤과 음악이 주고받는 긴장과 여백, 순간의 변화가 보다 선명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무대를 경기도무용단 단원들의 개별 역량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보고 있다. 단체의 집체적 에너지보다 각 무용수의 몸이 지닌 해석력과 표현력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 춤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만원의 행복석’ 1만 원 좌석도 운영된다. 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 밖에도 경로·문화누리·장애인·국가유공자 50%, 예술인패스·청년패스·문화릴레이·병역명문가·다자녀·임산부 30%, 경기아트센터 및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20% 할인 혜택이 마련된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약 90분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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