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 (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지표 악화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미국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부담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38포인트(0.26%) 내린 4만6558.4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3포인트(0.61%) 하락한 6632.19, 나스닥종합지수는 206.62포인트(0.93%) 밀린 2만2105.36에 장을 마감했다.가장 큰 부담은 중동 리스크였다.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계속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확대됐다. 일부 선박 통과가 허용됐지만 사실상 해상 물동량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미군은 이란 공습을 이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해병대와 군함 추가 파병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에서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이 같은 긴장 속에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 넘게 오르며 배럴당 103달러를 돌파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경제 지표 역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는 연율 기준 0.7%로 집계됐다. 기존 속보치와 시장 예상치였던 1.4%의 절반 수준으로, 성장 둔화 우려를 키웠다.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두 달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마운트루카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아스펠 글로벌 매크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실적 자체는 견조하지만 유가 상승과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업종별로는 소재와 기술주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빅테크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으며 브로드컴과 메타는 4% 안팎으로 떨어졌다. 어도비는 실적 전망 실망감에 7% 넘게 급락했다.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덕분에 강보합으로 버텼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7.1%로 반영했다.
호르무즈·GDP·PCE…'3연타' 맞은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덕분에 강보합으로 버텼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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