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섭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도기를 원한다”(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김구 선생이 '백범일기'에 남긴 한 구절이다.
백범은 경제적 부국(富國)도 군사적 강군(强軍)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한 국가의 또 하나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문화'라는 '선한 도구'가 뒷받침되는 '강국(强國)' 이어함을 역설했다고 볼 수 있다.
시흥시가 시 승격 38년 만에 백범이 이처럼 강조한 '문화'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가 만들어졌다.
다음 달 13일 4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정식으로 문을 여는 '시흥아트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시흥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흥시 대표 예술 전문 공연장으로, 대공연장 710석과 소공연장 304석, 그리고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과 연극 등 수준 높은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 무대 시스템을 구축해 60만 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된 것이다.
시흥시가 내건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K-시흥'으로 가는 길에 또 하나의 분야가 더해진 것이다.
모두에서 언급한 백범이 강조한 문화의 가치는 단순한 예술행사가 아니라 일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데 있다.
시흥시도 아트센터 개관에 대해 “공연장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의 소통을 통해 '예술을 도시의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민의 기대 속에 문을 여는 아트센터가 '시민의 정서적 지주'가 되기를 희망한다.
/김신섭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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