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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노션, 한국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신뢰와 업무 혁신 동시에

(사진=열린뉴스통신ONA 최선혜 기자) 글로벌 AI 기반 협업 툴 Notion(노션)이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AI를 개인 생산성 향상 도구에서, 조직 성과를 이끄는 엔진으로" 이날 노션이 강조한 또 하나의 방향성은...

[현장] 노션, 한국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신뢰와 업무 혁신 동시에

박대성 노션 한국 지사장이 25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 계획을 밝혔다.(사진=열린뉴스통신ONA 최선혜 기자)

(서울=열린뉴스통신) 최선혜 기자 = 글로벌 AI 기반 협업 툴 Notion(노션)이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국내 도입과 함께, 조직 단위 생산성을 겨냥한 ‘커스텀 에이전트’ 성과를 공개하며 협업툴을 넘어 ‘에이전트 OS’로의 전환 방향성을 공고히했다.

노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위워크 선릉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한국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은 자사 데이터 저장 위치를 한국 또는 미국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서비스는 올해 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대성 노션 한국 지사장은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느냐는 단순한 인프라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며 “한국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때 고객의 심리적 저항이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권·공공기관 등 규제 산업에서는 데이터가 해외에 저장된다는 이유로 기업 내 노션 도입에 제약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번 한국·일본 동시 도입은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 투자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노션 커뮤니티를 보유한 국가다.

노션은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 국내외 규제 준수를 위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SOC 2 TypeⅡ, SIO 27001, ISO 27701을 포함한 글로벌 공인 제3자 감사 보안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및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CSP 평가 인증도 완료했다.

“AI를 개인 생산성 향상 도구에서, 조직 성과를 이끄는 엔진으로”

이날 노션이 강조한 또 하나의 방향성은 ‘에이전트 OS’다. 기존 AI가 개인의 생산성을 보조하는 ‘업무 보조’ 역할이었다면, 노션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조직 단위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율 수행’ 개념을 제시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달 정식 공개된 ‘커스텀 에이전트(Custom Agents)’가 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한 번 설정한 업무를 별도의 지시 없이도 백그라운드에서 반복적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질문에 대한 대한 자동 응답, 신규 업무 자동 분류 및 담당자 배정, 정기 보고서 자동 생성 등이 가능하다. 특히 Slack, 이메일, 캘린더 등 외부 협업 도구와 연동된다.

박 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커스텀 에이전트 활용을 통해 업무 오류는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생산성은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활용의 본질을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조직 성과를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기업 내에서는 같은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개인별 활용 역량에 따라 생산성 격차가 크게 발생한다. 노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개인의 능력’이 아닌 ‘조직 공통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조직 내에서 만들어진 에이전트는 내부에 공유되며,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수준의 자동화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평준화’의 효과로 이어진다.

박 지사장은 “AI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의 격차를 줄이고, 조직 전체가 동일한 수준의 자동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팀원이 AI 기반 ‘동료’를 갖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출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노션은 현재 생성된 커스텀 에이전트 중 약 30%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만들어졌으며, 이 가운데 한국 비중은 약 1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시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의 도입 속도와 활용도가 글로벌 평균 대비 ‘폭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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