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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차그룹 베트남 인재 양성 본격…미래 거점 강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통합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와 연구 조직이 참여해 기술 인재 발굴과 협업...

현대차그룹 베트남 인재 양성 본격…미래 거점 강화

코이카·베트남 정부와 기술 인력 양성 MOU 체결

현장 수요 기반 교육…금형·용접 등 실무 중심

2026년 하반기 시작…2031년까지 운영

현대차그룹은 2026년 4월 23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 성 김 사장, 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베트남 교육훈련부 레 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현지에서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교육 협력과 산업 연계를 결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으로, 현지 청년 교육과 기업 인력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 시간)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코이카,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체계 구축이다.

현대차그룹은 금형·성형·용접 등 제조 핵심 공정 중심의 직무 교육 설계에 참여해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사업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고,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직업교육 기관을 통해 운영 지원을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2026년 하반기 베트남 청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31년까지 이어진다.

수료자는 자동차 부품 기업 등으로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받는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른 산업 성장으로 자동차 산업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총 8만251대를 판매해 현지 메이커인 빈패스트(Vinfast)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3월까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2만155대를 판매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재 양성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점프스쿨 베트남’을 통해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을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대학생 교사 530명을 양성하고 청소년 2886명이 교육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재단의 '글로벌 스칼러십'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학생에게는 연간 장학금과 함께 기업·기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메콩강 삼각주 까마우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만 그루 식재를 시작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 중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행보도 확대하고 있다.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통합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와 연구 조직이 참여해 기술 인재 발굴과 협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의 교육 협력과 글로벌 채용 확대는 생산 거점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대차그룹이 현지 인력 양성과 글로벌 인재 확보를 병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대응하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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