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 주요 CEO 등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
정의선 회장, 세마포와 인터뷰 통해 미래 혁신 향한 현대차그룹의 비전 제시
호세 무뇨스 사장, 14일 미래 모빌리티 세션 참여 예정...제네시스는 트랙 스폰서로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현대차그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포럼에 참여하며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emafor World Economy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경영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뉴스 플랫폼 Semafor가 주최하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로 ‘미국판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글로벌 기업 CEO와 각국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제네시스는 파트너십 스폰서로 참여해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럭셔리 브랜드 위상 강화에 집중한다.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그룹 전략과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세분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미국 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 인도 및 아태 지역 신규 생산거점 구축 등을 언급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사업과 관련해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까지 생산시설에 도입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전략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는 구상도 강조했다.
에너지 전략과 관련해서는 수소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수소는 청정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세마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 결정자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후 경제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향후 5년간 12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과 함께 새만금 지역에 약 9조원을 투자하는 미래 신사업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등 로보틱스·AI·에너지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