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 도입 예정
수소전기차, 장거리 운송의 핵심으로 부각
(ㅍㅍㅅㅅ 남사웅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수소 기반 장거리 운송을 양축으로 하는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미래 계획을 설명하며, "자율주행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 차량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아이오닉 5 기반 모셔널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수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외부 협력과 자체 기술 개발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모셔널을 통해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도 대규모로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개인용 차량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수소 전략에 대해서는 장거리 운송의 핵심 해법으로 수소를 제시했다. 그는 "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용은 낮아지고 효율은 높아졌다"며, 대형 트럭의 경우 800~1000마일(약 1300~1600㎞)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미 미국 조지아 공장 물류에 수소 기반 트럭을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2000만㎞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뇨스 사장은 "수소는 완전히 친환경적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 자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무뇨스 사장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병행하는 유연한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 1분기 기준 61%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HMGMA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출발했으나, 시장 변화에 맞춰 하이브리드 생산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앞으로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건물이 서로 연결되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교통 체증 완화와 이동 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eVTOL) 등 공중 이동수단의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안전과 품질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며, AI 역시 책임성과 안전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라인에 투입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있으며, "로봇은 인력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업을 더 쉽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개선이 목표임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ㅍㅍㅅㅅ / PPSS ) 남사웅 인턴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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