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바탕으로 밸류업 및 미래 경쟁력 확보 다짐
현대모비스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강화를 골자로 상정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이사회 내 기술 전문성을 강화했다.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재선임하고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를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도 승인됐다. 이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시 주총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상정된 의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총주주환원율(TSR) 30% 이상을 기준으로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핵심부품의 비계열사(Non-Captive)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목표 대비 23%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의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고객과의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며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정의선 회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굳건히 하는 한편,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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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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